봄꿈은 달콤하고 행복한 것을 그려보는 꿈이라는 뜻입니다.
문화예술 분야를 향한 장애 청소년의 꿈을 바라보고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반짝이는 조명 빛 아래, 한 소녀가 마이크를 잡고 있습니다. 차근차근 본인의 이야기를 노랫말로 풀어가며 공연장을
아름다운 노래로 가득 채우는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을 노래하였는지 함께 들어보실까요?
지난 10월은 장애 청소년 장학사업 '봄꿈' 3대 장학생 소정 양에게 정말 바쁜 한 달이었습니다.
학교의 중간고사와 더불어 여러무대에 참석하여 본인의 목소리로 무대를 빛내고 왔는데요.
10월 15일에는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 같은달 25일에는 '세계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 기념 음악회에 출연하였습니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맞잡은 손 하나로!' 열린마음 미래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약 9,000여명의 시·도 선수단 및 관람객등의 참석인원 앞에서
이소정 양은 "뛰는,심장,소리,너머"라는 주제로 공연을 하였습니다.
또 다시 큰 무대에 참여하여 많은 추억을 남기게 되었다는 이소정 양은 무대에 올라가기 직전까지도
여러 공연자들, 관계자들 등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냐는 요청을 듣는 유명 인사였습니다.
"많은분들이 봐주시는 만큼 실수 없이 노래를 부르고 내려오겠습니다!
저의 뛰는,심장,소리,너머를 들려드리고 오겠습니다!"
- 이소정 3대 장학생
자신의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던 소정 양은
'Voices for Hospices' 음악회에서 많은 분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하였는데요,
해당 음악회는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을 기념하여 열리는 세계 최대의 음악회입니다.
호스피스 활동에 대한 이해와 기금 마련을 위해 한국에서는 2003년 첫 음악회가 열렸고
2007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12년 만에 개최되었다고 합니다.
그러한 무대에서 실수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노래를 부르고 내려온
소정 양은 자신의 조그마한 행동이 많은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