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부에서 진행하는 탁구 교실은 5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탁구를 배우고 싶어 하는 회원들을 모아 정식 레슨을 시작했는데요. 강사 역시 같은 척수장애인으로서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탁구 교실에 참여하는 인원은 5명으로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탁구를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탁구는 영국에서 시작되어 한 명 혹은 두 명이 짝을 지어 상대 팀 진영으로 공을 보내고 받으며 승부를 가리는 스포츠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탁구를 즐기는 인구가 많고 종합 스포츠로서 유산소 운동은 물론 순발력과 집중력 그리고 근육을 강화해주어 체력 단련에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또 탁구는 휠체어에 앉아서도 할 수 있어 척수 장애인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운동입니다. 탁구대와 공과 라켓만 있으면 날씨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얼마든지 탁구를 할 수 있어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과거와 달리 최근의 척수장애인들은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를 갖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척수장애인들은 척수 신경 손상으로 인한 심리적 좌절감과 우울증은 물론 신체적인 질병과 고통에 시달리게 됩니다. 비장애인들보다 더 많은 운동과 체력관리가 필요하지만, 바깥출입을 쉽게 할 수 없고 운동 여건도 좋지 않아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에 지부에서는 탁구 교실을 열어 척수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돕고 있습니다.
탁구 교실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며 한 달에 네 번 강의가 이루어집니다. 보통 2시부터 4시까지이지만 탁구에 흠뻑 빠진 회원들은 미리 나와서 연습도 하고 지난번 배웠던 기술들을 복습하며 탁구를 즐깁니다.
탁구 교실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모두 탁구를 통해 체력 관리는 물론 재활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며 꾸준히 탁구 교실에 참여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또한 탁구를 통해 다른 운동도 할 수 있겠다는, 해보고 싶다는 의욕과 자신감도 생겼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척수장애인들이 탁구 교실을 통해 몸과 마음에 큰 위로를 얻고 건강을 유지하기를 바랍니다.
김희영 담당자
우창택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