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제작 프로젝트

소리소리마소리

시각장애인이 듣고 싶은 도서를 선택할 수 있고
시각장애인의 정보 · 문화 접근이 쉬워질 수 있도록 오디오북을 제작합니다.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감상후기' 도서명: 오디오북/감정 기복이 심한편입니다만(박한평 저자). 낭독자: 지니 서포터즈 1기 선예랑. 후기 작성자: 홍O길. 후기: 비시각장애인이라면 책을 선택한 후 인터넷 주문이나 서점을 통해 책을 구입해 쉽게 읽지만, 시각장애인인 나는 몇 가지 과정을 더 거처야 한다. 우선, 선택한 책이 시각장애인 도서관에 대체자료로 제작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제작되어 있다면 즐겁게 다음 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읽고 싶었던 책을 읽지 못하는 비극과 함께 도서 선정부터 다시 해야하는 어려움이 생긴다. 그러나 이번에는 너무나 행복하게도 '소리소리마소리'를 통해 제작되어 있었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바로 낭독자의 역활이다. 이 책 낭동자의 속도감 있고 정확한 발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목소리가 책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하모니가 되어 더 큰 만족감을 가져다주었다. 책에서 어떠한 사람을 만나고, 또 어떠한 사람은 선택하고, 어떠한 사람은 끊어 내야 된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 챙의 작가와 낭독자는 내가 앞으로 계속 관계 맺고 싶은 사람들이 되었다.
        도서명: 오디오북/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정지돈 저자). 낭독자: 지니 서포터즈 1기 김세연. 후기 작성자: 류O성. 후기: 저자는 서울의 광화문과 파리의 거리를 산책하며 여러 가지 주제를 자유롭고 멋스럽게 풀어낸다. 저자는 함께 서울의 광화문과 파리를 사낵하며 도시의 다양성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묘미이다. 책에 대한 소개와 저자의 친한 지인들에 대한 유머러스한 이야기들, 이러한 개인적인 이야기들, 한편으로 문학과 예술 등 인문학적 사유의 글들이 지면으로 오고 간다. 수필과 철학적 지식 등 다양한 갈래로 경계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저자의 글솜씨가 돋보인다. 또 온소리 사이드에서 책을 듣는데 낭독자의 영어나 불어 발음까지 좋아 귀에 쏙쏙 들어왔다. 이 책과 낭독자를 선택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며 집중하여 들었다.
        도서명: 오디오북/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정지돈 저자). 낭독자: 지니 서포터즈 1기 김세연. 후기 작성자:지O진. 후기: 책을 관통하는 산책이라는 소재가 반가웠다. 기대하지 않던 산책은 언제든 환영이다. 점형블록이 설치되어 있고 장애물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는 유려한 글 솜씨로 채워졌다 산책을 할 때면 정처 없는 걸음보다 생각이 정신없이 앞서간다. 이 작품은 그러한 산택의 묘미를 알고 있는, 책이라는 형태를 가지고 있는 산택 그 자체였다. 나는 워킹머신 위에 올라 소리로 활자 위를 걷기로 한다. 낭동자의 목소리와 낭독이 독서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평소 TTS로 듣던 것에 익숙했지만 역시 LA를 '라'로 읽어주는 전자음보다는 장난기 있는 부분에선 웃음을 머금어주는 사람의 목소리가 좋다.
        도서명: 오디오북/슬픈 세상 속의 기쁜 말(정혜윤저자). 낭독자: 지니 서포터즈 1기 주새롬. 후기 작성자: 김O희. 후기: 저자의 발자취를 함께하며 '말'이라는 의미가 꼭 입에서 나오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때로는 조용한 침묵이, 또 때로는 고요한 눈빛 하나에도 사람은 얼마든지 말할 수 있다는 것도. 부모님의 얼굴도 모르고 자라 왔지만, 그분들이 어디 계시든 나 자신에게 떳떳하게 살면 되겠다는 다짐으로 한평생을 살아온 어부가, 평생을 정직하게 살겠다 결심했지만 나이 들어 여태껏 글을 몰랐던 것이 부끄러워 다시 한 분 나이를 속였다는 할머니가 그렇게 말해 주었다, 삶은 말과 언제나 연결되어 있다. 그러니 이 말들이 모이고 모이면 언젠간 내 삶도 배지근해질 수 있을 것이다. 슬픈 세상을 그래도 우리가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은 우리 삶을 지켜온 소중한 누군가의 따뜻한 말들 덕분일테니까.
        도서명: 오디오북/지속 불가능 자본주의(사이토 고헤이 저자). 낭독자: 지니 서포터즈 1기 오승연. 후기 작성자: 김O윤. 후기: 3.5%의 기정이 변화를 가져온다, 현대에는 SNS를 통한 활발한 움직임이 일어나서 누군가 주제를 던지면 그것에 호응하는 사람들이 순싯간에 확한하니 3.5%의 수치를 이루는 것이 결코 어려운 것은 아닐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가 3.5%의 달성에 중요한 것이니 주저하지 말고 내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행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1%의 부유층이 자기의 입맛대로 제도를 바꾸고 부를 독점해 왔다면 이제는 단호하게 NO를 외치고 99%의 힘을 보여주자! 그러기 위해서는 3.5%의 사람들로 지금 당장 실행하자. 학교와 직장. 시민단체와 노동조합. 그 외에 각자가 속한 단체에서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알리고 그 정책적 변화를 끌어내는 것에 앞장서 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