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대체도서 보급 사업

소리소리마소리 시즌3

시각장애인이 듣고 싶은 도서를 선택할 수 있고
시각장애인의 정보 · 문화 접근이 쉬워질 수 있도록 대체도서를 제작합니다.

지니 서포터즈 4기
참여후기

  • 활동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내가 책을 읽으며 생기는 사적 감정이 실리지 않은 채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면서도, 속도가 너무 느리거나 너무 정확한 발음으로 읽어 듣는사람으로 하여금 피곤하게 만들지 않는 음성이어야 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목소리, 듣기 편안하고 내용과 알맞을 수 있는 톤에 대해 고민해본 좋은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내게는 너무나 당연스럽게 주어진 무언가를 조금이나마 나누어서 보다 더 넓은 세상을 만들고 덜 불편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달려오다 보니 마무리가 되었고, 책을 읽고 들려줄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 지니 서포터즈 4기 송유진 -

  • 처음에는 나 정도면 잘 할 수 있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하지만 활동을 거듭할수록 내가 낭독한 결과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약간의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부담감은 책임감이 되어 더위와 비와 추위를 이겨내고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봉사라고 해도 되나 할 만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활동이었습니다. 활동을 마친 지금은 더 잘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참 크고... 걱정과 달리 두 권을 완성하여 후련하기도 합니다. 많이 부족할테지만 즐겁게 들어주는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 지니 서포터즈 4기 김보라 -

  • 저는 라디오 방송국 아나운서입니다. 매일 방송으로 사람들과 목소리로 만나면서 목소리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방송할 때보다 지니서포터즈로 활동하는 동안 내용 전달력이 더 성장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듣는 이가 책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 매순간 고민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이 배웠고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목소리가 가진 힘을 기억하고, 시각장애인분들께서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실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일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니 서포터즈 4기 김수민 -

  • 낭독봉사에 이렇게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지 모르고 무작정 신청한 바람에,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녹음하면 그나마 수월하게 완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재택녹음을 시작하였습 니다. 그러나 두 아들의 아빠이다보니 아이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아이들이 잠든 심야나 새벽에 피곤함을 무릅쓰며 녹 음을 마무리 해야했습니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마무리하게 된 이유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녹음도서가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사히 완주하게 되어 매우 뿌듯합니다. 또 책 읽을 시간이 없었는데 이렇게나마 읽게 되어 저의 마음의 양식도 채우게 되었습니다. 집에서도 간단히 녹음이 가능하니, 보다 많은 분들이 봉사에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지니 서포터즈 4기 황세준 -

  • 몇 번의 도전 끝에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하게 되어 무척 떨리고 기뻤습니다. 솔직히 한 권 금방 읽겠지 싶었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더라고요. 마지막에는 완독을 못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한 봉사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저의 도전이 되었고, 저를 위한 시간들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권을 다 완독하고 나니 누구를 돕는다는 생각이 어쩌면 참 어리석었구나 싶고. 겸손해지더라고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니 서포터즈 4기 김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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