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첫째 주 주요 뉴스 한눈에 보기
뉴스 클리핑 기간 : 2026.07.30.(목)~08.05.(수)
🌟 8월 첫째 주 HOT 뉴스
사진 : ▲기후위기는 모두에게 찾아오지만 그 피해는 결코 평등하지 않다. 이동과 정보접근, 의료기기, 돌봄 체계에서 제약을 겪는 장애인은 폭염과 같은 기후재난에서 더 큰 위험에 노출되며, 문제는 자연재해가 아니라 장애인을 고려하지 않은 재난 시스템에 있다. ⓒ Chatgpt 이미지

📌 뙤약볕에 고립된 시각장애인

체감온도가 35℃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시각장애인의 야외 이동은 평소보다 훨씬 큰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에게 철제 손잡이와 난간, 점자 등 야외 시설물은 손끝과 지팡이로 길을 확인하는 중요한 지도 역할을 하지만, 강한 햇볕에 달궈지면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거워져 이용하기 어려워집니다(노컷뉴스, 2026.07.31.)

특히 시각장애인은 주변의 그늘이나 휴식 공간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데다, 보행 중에는 한 손으로 지팡이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양산을 활용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저시력 장애인 역시 강한 햇빛과 반사광으로 시야가 흐려져 신호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등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노컷뉴스, 2026.07.31.)

이처럼 시각장애인에게 폭염은 단순히 더위를 견디는 문제가 아니라 이동과 안전, 정보 접근, 휴식까지 제약하는 복합적인 재난이 될 수 있습니다.



📌 장애인에게 더 가혹한 여름

장애인의 폭염 취약성은 연구와 통계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2025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의 비의도적 손상사망률은 전체 인구보다 약 4배 높았으며, 전국 7대 도시의 온열질환자 약 29만 명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장애인의 온열질환 발생비장애인보다 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비마이너, 2025.10.28.).

폭염으로 인한 위험은 장애 유형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부산대학교 연구팀이 2006~2021년 16년간 45만여 건의 병의원 방문기록을 분석한 결과, 폭염에 노출 장애인의 응급실 경유 입원 위험비장애인보다 최대 4배 이상 높았으며, 특히 지적장애인과 정신장애인의 위험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여성경제신문, 2024.08.02.).

한편, 폭염 위험은 장애 특성에 따라서만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연구에서는 농촌 지역과 저소득층 장애인의 폭염 관련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장애인의 폭염 위험이 장애 유형이나 중증도뿐 아니라 거주 환경과 사회경제적 조건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일다, 2024.06.04.).



📌 폭염 속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

폭염 속 장애인의 어려움은 장애 유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먼저, 뇌병변장애인은 신체 경직으로 인해 스스로 땀을 닦거나 물을 마시는 것조차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외부에 노출된 휠체어는 10여 분 만에 온도가 31℃에서 60℃를 넘어설 정도로 뜨거워지지만,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어 양산을 쓰기도 어렵습니다. 여기에 스스로 자세를 바꾸거나 이동해 더위를 피하기도 어려워, 뜨거워진 휠체어 위에 그대로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폭염으로 인한 배터리 문제까지 고려해야 합니다(KNN뉴스, 2026.08.04.; 뉴스민, 2026.06.05.).

한편, 발달장애인이나 정신장애인은 폭염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곁에 활동지원사나 보호자가 없다면 차가운 물을 마시거나 에어컨·선풍기를 사용하는 등 일상적인 방법으로 더위를 피하는 것조차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활동지원 시간도 충분하지 않아 이러한 어려움을 보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여성경제신문, 2024.08.02.).

장애 유형에 따른 어려움뿐 아니라, 폭염을 피할 수 있는 공간과 이동수단이 부족하다는 문제도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폭염을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 가운데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소수에 불과했고,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장소 중 경로당은 회원만 이용할 수 있거나 휠체어가 진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교통수단 역시 평균 30분, 길게는 1~2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이동하는 과정부터 폭염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뉴스민, 2025.08.26.).



📌 장애인도 폭염에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장애인의 폭염 위험은 장애 특성뿐 아니라 이동과 정보 접근, 쉼터 이용의 제약까지 겹치면서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장애인을 폭염 대응의 대상으로 보다 구체적으로 포함하려는 시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장애 유무와 신체적·정신적 장애 여부를 확인하는 항목을 추가했습니다. 장애인의 온열질환 위험을 별도로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통계 기반을 마련한 것입니다(한겨레, 2026.06.28.).

또한, 발달장애인 등을 위해 그림과 상징, 쉬운 문장을 활용한 '읽기 쉬운 온열질환 예방 홍보물'을 배포하여,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상징을 활용해 말이나 글로 의사소통하기 어려운 사람도 자신의 증상과 상태를 표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뉴시스, 2026.08.04.).

하지만 이러한 변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시각장애인은 뜨거워진 시설물과 강한 햇빛으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뇌병변장애인은 몸을 움직이거나 더위를 피하기 어려우며, 발달·정신장애인은 폭염 상황에 스스로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결국 필요한 것은 장애인을 단순히 취약계층으로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애인의 삶과 필요를 반영해 실제 위험을 줄이는 폭염 대책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쉼터와 안전한 이동환경, 장애 특성을 고려한 지원이 갖춰질 때 장애인도 폭염에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폭염 사각지대 속 장애인 관련 자료

📑학술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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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한국장애인재단이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
지난 한 주간 보도된 장애인 관련 뉴스를 수집 및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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