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위디를 만들며 항상 궁금했어요. “우리 구독자분들은 어떤 분일까?”, “구독자분들에게 위디는 어떻게 다가갔고, 어떤 의미일까?” 그래서 준비했어요. 학계, 장애계 종사자, 비장애계 분들로 꾸려진 구독자 인터뷰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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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ee. 권선진 (평택대학교 재활상담학과 교수) 윤다올 (더인디고 집필위원) 이대한 (성모자애복지관 지역권익옹호팀 팀장) 이찬우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정책위원장) 임형덕 (중부대학교 특수교육과) 전지혜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조유연 (비장애계, 영어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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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한 현장에 있다보니 주요 이슈, 정책, 인식 관련 정보를 찾고 있었는데, 정보가 방대하다 보니 놓치는 부분이 있어 아쉬웠던 와중 정보를 편하게 볼 수 있는 재단 소식지를 알게 되었고, 유익하다고 느껴서 구독하였어요.
조유연 2년 전 우연한 기회로 시각장애인영상해설사 프로그램을 들은 후 비장애인의 활동 폭이 좁고 불편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러던 중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주위에 있는 장애인들에게 정보를 드리려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찾아보던 중 함께하는 지인과 위디를 알게 되었어요.
이찬우, 전지혜, 권선진 한국장애인재단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보니 홍보메일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고, 이후에 구독하여 계속 받아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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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혜 기사제목 안에 링크가 삽입되어 있어서 매우 간편하고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했어요. 미국에서 박사과정에 있을 때 학교에서 봤던 장애 관련 소식지가 생각났어요. 한국에 와서 그런 소식지가 있었으면 했는데 위디가 대신해주는 거 같아요.
이찬우 장애 관련 정보 플랫폼이라는 점이 매우 좋았어요. 장애계 관련 정보는 정말 찾기 어려워요. 장애 관련 일간지 외에는.. 또 장애계 일간지들은 각각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데, 재단은 중립적으로 각 일간지의 소식을 모아주어서 좋았어요.
이대한 간편하게 장애계 소식을 볼 수 있는 느낌이었어요! 위디는 다양한 언론사를 포함하고, 내용에 따라 섹션을 나누고 있어 새로워요. 특히 다른 비슷한 유형의 기관 및 언론사에서 다루는 뉴스레터는 색깔이 짙은데, 가볍게 정보 위주로 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단체의 입장을 공표하고 주장하는 것은 많은 활동가분들이 하고 계셔서, 위디는 한발 떨어져서 중립적으로 소식을 다뤄주어서 좋았어요.
윤다올 위디를 처음 봤을 때 기사 제목에 강조표시가 되어 있어 쭉~ 훑어봐도 장애계 흐름을 알 수 있어 좋았어요. 또 발송시간도 월요일 오전 8시여서 출근길에 간편하게 한 주간 소식을 파악할 수 있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임형덕 깔끔했어요. 웹페이지에 깔끔하게 정리된 것이 좋았어요. 장애계 뉴스는 일반 일간지 메인에 뜨지 않아서 ‘장애’나 정책명을 키워드로 하나하나 입력해서 찾아봐야 해서 번거로웠는데, 웹페이지에 한번에 모아서 정리해주시는 점이 너무 유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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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사설'과 '복지정보 섹션'을 가장 좋아해요. 사설 섹션에서는 특히 일반중앙지의 사설을 주의깊게 보는데요, 일반중앙지가 장애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관점과 잣대를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어떠한' 소식을 선호하는지도요. 또, 복지정보 섹션은 다양한 복지정보를 일일이 찾기 어려운데 한 번에 모아주어 잘 보고 있습니다.
조유연 최근 가장 좋았던 부분은 '사설 섹션'이었어요. 장애와 관련된 어떠한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관점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비장애계이다 보니 뉴스만 보다보면 혼자 생각하게 되는데 사설을 통해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느낌이에요.
윤다올 '정치, 사회뉴스 섹션'을 가장 많이 보고 있어요. 에이블뉴스나 웰페어 이슈 같은 장애계 매체 외에 조선, 동아, 중아일보 등 비장애계 매체가 장애를 어떻게, 얼마나 다루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죠. 더불어 하단의 단체 및 기관 소식을 통해서 장애인단체의 동향이나 사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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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일반 정보에 대해 소외받고 있는 장애유형을 고려하여 접근성의 저변을 장기적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웠으면 좋겠어요. 한국장애인재단은 많은 장애인단체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니, 각 장애유형별 단체들과 협력하여 그 방법을 강구하면 위디가 더욱 빛을 발할 거 같아요. 키워드 중심으로 정보를 전달하는데 청각장애인의 문해력을 고려하시거나,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삽입 방법,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쉬운 자료, 나중에는 영상으로 제작까지 단계적으로 접근하면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디자인적으로는 지금은 조금 포멀해서 가끔 색다르게 꾸며주면 좋을거 같아요.
이대한 저는 개인적으로 시리즈물을 다룰 경우 연속성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위디를 통해 알게되어 주의깊게 보던 뉴스기사나 사설 시리즈물이 한 주만 삽입되고 이후에 보이지 않아 아쉬웠어요. 시리즈물은 끝까지 다루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임형덕 뉴스를 모아서 배포하는 것에 그쳐서 아쉬워요. 한국장애인재단이나 위디만의 특색을 담은 자체제작 콘텐츠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되면 위디의 색깔이 더욱 진해지지 않을까요?
조유연 구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형식은 너무 포멀해서 구독자들이 위디를 어떻게 활용했는지는알리는 섹션이 추가되면 친근할 거 같아요. 또, 위디가 다루는 정보 중 장애유형에 따라 또 소외되는 유형이 있을 거 같아요. 장애유형별로 정보량의 편차가 있으니, 일정기간 마다 장애유형별 특집을 기획해주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한 주는 시각장애, 한 주는 지체장애.. 이렇게요.
전지혜 아무래도 위디가 다양한 소식을 담고 있어 활용도가 높아서, 저는 주변 장애계 현장에 계시는 분들에게 위디를 많이 입소문 내고 있는데요. 공유를 할 때 복잡하게 느껴질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SNS을 통해 공유가 바로 가능하도록 하단에 공유, 홍보 문구를 강조하면 편할 거 같아요. 또, 지금은 너무 딱딱해서 올드한 느낌이 들 때가 있어, 조금 친근하게 다가가고, 재단의 유익한 소식들도 넣으면 독자들의 활용도가 높아져 편하게 다가갈 거 같아요.
윤다올 위디는 지금 갈림길에 놓여 있는거 같아요. 본래 취지가 깔끔하고 한눈에 보기 쉽게, 한 페이지에 장애계 소식을 전하는거 같았는데, 장애계 소식이 많아지면서 간결함과 정보량 사이에 고민하시는거 같아요. 위디를 만드시는 분의 고민이 엿보여서 좋은 결정 내리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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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한 저는 위디가 이제는 한 주를 여는 루틴이 되었어요. 현장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기도 하고, 활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디를 보면서 관심있는 주제는 팀 회의시에 팀원들과 공유하고 해당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또 이전에 단체에서 근무할 때는 성명서나 보도자료를 작성할 때가 많았는데, 단체의 색깔을 빼고 사안을 객관적으로 봐야할 때 참고하기도 했고요!
이찬우 장애인단체 종사자들이 타장애를 이해하는데 활용되었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장애인단체는 장애유형에 기반하여 만들어져서 종사자는 자신이 일하는 단체의 주 장애유형에 대한 정보만 습득할 수 밖에 없어요. 위디는 모든 장애유형과 관련된 최신 뉴스와 정보를 다루고 있으니, 종사자들이 위디라는 플랫폼을 통해 다른 장애유형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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