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사회
2011년 11월 6일, 부산의 부산대학교병원의 대강당에서 1339 제 7회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회는 위급상황 대처 방법 및 응급처지 방법을 테스트 하여 교육생들에게 자격증을 수료하는 대회로
심폐소생술과 외상골절부문(삼각건 및 부목고정법) 등의 부문에 200여 명의 초.중.고교 학생과 대학생,
일반인 등이 참가해 응급처치 실력을 겨뤘습니다.
이대회 일반인 부문에, 한국장애인재단의 지원단체인 사)부산광역시농아인협회 북구지부의
청각.언어 장애인 수강생들이 대회를 치르기 위해 참여하였습니다.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약 9개월간의 교육을 통하여 농인의 다양한 생활에 적용할 응급처치 방법을
교육받았으며, 이를 통하여 위급사항에 처하였을 때, 자신과 가족, 부상자의 안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큰 목표였습니다.
장애인의 응급 상황 발생률은 비장애인에 비해 5배 이상이 되며, 신체는 건강하지만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는 청각.언어장애의 특성상 응급상황 시 이를 파악하기 어렵고, 발생을 인지하더라도 그에 대한 처치는
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위급상황 시 대처방법을 교육할 자료와 교수법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현실이어서, 이번 사업을 통하여 청각장애인들이 장애 특성에 맞는 응급처지교육을 받아 스스로의
안전을 확보하고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대회가 시작되고, 긴장된 모습으로 경연에 참가한 청각.언어 장애 수강생들.
9개월 간의 교육을 통하여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교육을 통해 큰 보람을 느꼈으며,
일상 생활에 자신감도 찾았다고 말하는 그녀들.
이번 대회에 심폐 소생술 부분에 2명이 출전 하였고, 골절 부분에 4인 1조, 1팀이 참가하였습니다.
비장애인들의 커다란 구호소리와는 대조적으로
수화로 진행되는 그녀들의 응급처치 상황은 더욱 침착하고 안정되어 보였습니다.
장애인 맟춤 응급처치의 필요성을 널리 알려주고, 향후 장애인 응급처치사를 양성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한국장애인재단의 청각언어장애인 대상 응급처치 교육 지원 사업!
그녀들의 값진 도전이 큰 결실을 맺기를 응원 합니다.
그리고, 대회 입상을 통하여 자격증을 취득한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직접 응급처치사로 활동하여
응급상황에서 활약 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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