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사회
옛 신라의 아름다움이 살아 숨쉬는 경주에서 장애여성을 위한 한지공예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경주지회는 여성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어울림으로 한지의 美를 배우다’ 수업은 2년 연속 재단 지원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장애여성의 자격증 취득을 통한 자기발전과 한지공예지도사로서 사회활동을 목표로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지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한지공예는 섬세하고 꼼꼼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혹시 장애인이기에 섬세한 작업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으셨나요? :D
<꼼꼼히 문양을 붙이고 있는 참가자>
섬세한 손길로 문양을 붙여나가는 모습에서 장애인이 아닌 공예전문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수업에 참여하는 분들은 시각장애, 지체장애, 정신장애를 가진 여성장애인으로 2013년부터 한지공예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실력차이가 있었지만, 참가자 수준에 맞춰 고급과정 또는 사범과정 이수를 목표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직접 시범을 보이는 이숙자 강사>
<작품을 만드는 참가자들>
손이 불편한 참가자는 활동보조인과 함께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강사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작품을 완성시켜 갔습니다.
이 중 사범과정을 듣는 한 참가자는
“저는 이 프로그램이 참 고마워요. 수업으로 인해 제 새로운 적성을 찾았어요.
따로 한지공예전문가과정을 수강하며 사범과정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회만 된다면 바로 창업을 하고 싶어요.”
라며 소감을 전하였습니다.
장애인기능대회, 사범과정, 창업까지 준비하는 여성장애인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수업내내 즐거운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2014년 모든 수강생분들이 각자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주세요.
수강생이 만든 작품은 따로 판매가 가능하니 연락해주세요.(054-745-2255)
※ 로즈힙사업 | 문화여가사업
로즈힙의 꽃말은 ‘풍요로운 사랑’입니다. 로즈힙의 꽃말처럼 장애인이 삶의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재단이 문화 여가 생활을 지원합니다.
< 홍보스케치 단체 / 사업 >
단체명 :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
사업명 : 여성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사업(한지공예)
사업기간 : 2014.03.01 ~ 2014.12.31
나눔문의 | 02-6399-6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