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사회
재단이 지원하는 사업 이야기 3.
한국농아대학생연합회 지원 이야기
농.대.연이라고 불리우는 한국농아대학생연합회는
청각장애 대학생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청각장애를 가진 대학생이 비장애 학생들과 같이 대학에서
수업을 듣는다고 가정해 봅시다. 우리 기억 속에서도, 청각장애학생을 위한 그 어떤
도움을 줄 만한 도구와 방법들을 생각해 낼 수 없었다는 공통된 기억들을 떠올릴
것입니다.
이처럼 농(청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이해부족과 편견으로 차별 받던 농아대학생들이
올바른 대학생활의 방향을 제시받고 관련정보의 제공을 받고자
이 조직이 결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농아대학생들의 교육권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갑니다.
비단 교육권이 아니라 그 이면에는 농아대학생들의 정체성을 찾아 나가고자
함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청각장애를 숨기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청각장애인들의 모임으로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이런 농아대학생연합은 청각장애인을 ‘극복의 대상’으로 처우하고 청능훈련과 언어치료를 받고,
인공와우와 보청기에 의존하는 훈련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안합니다.
바로 청각장애를 정체성으로 인정하고 자부심을 갖는 방향으로 말입니다.
이런 활동을 하여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농대연의 10주년 기념행사가
2010년 10월 2일 열리게 되었습니다.
농대연의 사업을 재단이 탄생된 이래 5년간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였는데요,
이에 한국장애인재단에 농대연이 감사를 표하는 자리가 마련 되었습니다.
지난 10년을 돌아 보며 감격스러운 성과와 앞으로의 다짐을 하는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농대연 10주년 축사중
대학생으로 꿈을 마음껏 꾸라는 축사의 한마디가 인상 깊었습니다.
자신있게 삶을 살아가고 장애에 굴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고 품고 있는 열정을 마음껏
펼치는 대학생 다운대학생이 되라는 것이였습니다.
이 말은.. 은연중에 장애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에게 많은 생각을
안겨주었습니다.
대학생으로 대학생의 꿈을 갖겠다는 것. 이런 목표가 더 이상 재기 되지 않도록
한국장애인재단도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계속해서 재단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10주년 행사장에서,
한국장애인재단 이석구 사무총장님께서는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많은 성과를 일구어낸
대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TEPS, TOEIC 및 학교 영어시험의 개선, 노트북, 보청기 및 기자재 지원,
속기사와 노트북 타이핑, 문자통역, 수화통역이 대학생활에서
더 이상 낯선제도가 아닌 당연한 제도로 정착되길 응원합니다.
* 장애인을 위한 따뜻한참여 허브나눔
기부문의 : 02-6399-6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