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사회
지난 11월 10일, 국내일정을 시작으로 하여 13일까지 장애인단체 활동가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2014 해외연수 활동가 대회 in Osaka]가 진행되었습니다.
<국내 워크샵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참가자와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
첫 날 국내 워크숍을 장애인편의시설에 대한 사전 스터디와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고, 둘째 날부터 해외 견학이 시작되었습니다.
<강의에 열중한 참가자들 모습>
이번 활동가 대회는 일본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견학하고 스터디 함으로써 국내의 장애인 편의시설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전국 각지의 장애인 단체 실무자간의 소통과 네트워킹 강화와 장애인 단체 실무자 열정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일본연수 첫날 국제교류센터 Big-I에서 기념촬영>
일본 연수 첫날은 일본의 대표적인 장애인 편의시설인 국제교류센터 Big-I를 방문하였습니다.
300여명의 휠체어 장애인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모든 객실이 장애인 편의에 맞춰 세워진 센터 곳곳에서 배려와 세심함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25년 전에 세워진 이 교류센터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를 바탕을 법률적인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여 만들어졌습니다.
함께 견학에 나선 참여자들은 법률이나 수익구조,
지역사회 전반의 인식에 대한 질문을 통해 조금 더 일본의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해 자세히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최대규모의 복지타운 고베 행복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둘째 날은 고베에 위치한 최대 규모의 복지촌 고베행복촌을 방문하였습니다.
지적장애인들의 공동작업장이 마련되어있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일을 하며
경제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는 이곳은 일본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대규모의 복지시설이었습니다.
<고베 행복촌의 여러 편의시설을 견학하고 체험중인 참가자들 모습>
오래전에 만들어져 현대의 편리함에 적응된 사람들에게는 부족해 보일지는 모르지만,
십수년 전부터 장애인이 사회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스스로 해내며,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던 의지와 노력을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직접고용을 통한 장애인 자립을 도모하는 사회적기업 클라라베이커리의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
마지막날 찾은 곳은,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빵을 굽고 판매하는 클라라베이커리입니다.
<클라라 베이커리를 견학 모습>
진정한 의미의 자립을 위하여 장애인을 고용하여 교육하기 시작했다는 클라라베이커리 사장 이시쿠라 다이조(62)씨는
“처음에는 장애인이 만든 빵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주민들도 많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은 많이 변화했다.
이제는 빵이 지적장애인과 주민들이 만나서 소통하게 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었다.”며
클라라베이커리가 기존의 빵집과는 다른 차원의 경영을 해 나가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공항, 문화재, 관광지 등에 세심하게 설치되어있는 장애인편의시설>
들쑥날쑥한 편의시설이 아닌 공항, 문화재, 관광지 어느 곳에 가든
법률과 규정에 맞는 평준화된 시설들로 편리하게 이동하고 사용 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해외연수를 바탕으로 12월 16일 진행 될 토론을 통해
한국의 장애인편의시설을 보다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공유 할 예정입니다.
일본의 세심한 배려와 준법정신과 한국의 세련된 기술력이 한곳에 모여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편리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데 이번 연수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아이리스 연수교류사업
장애인 인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전국의 장애인단체 활동가를 지원하고, 장애인단체간 교류와 장애인단체 활동가의 연수를 지원하여 장애인계의 새 이론이나 동향을 익혀 단체와 활동가 모두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홍보스케치 단체 / 사업 >
사업명 : 장애인단체 활동가 대회 in Osaka [일본 장애인 편의시설 연수 : 국내 장애인 편의시설 발전방향]
연수기간 : 2014.11.10 ~ 2014.11.13.
나눔문의 6399.6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