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장애인재단으로부터 첫 지원을 받은 자폐 청년 자립지원 사업 ‘행복한 동행’이 참여자들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간담회에 앞서 지난 사업내용을 시청중인 참여자>
자폐청소년의 진정한 의미의 자립을 위해 음식 만들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의복 차려입기, 장보기, 스포츠 관람하기 등
실제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경험과 정보를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던 이 사업은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는 체험일 수를 늘이거나, 멘토로 활동하는 부모가 자신의 자녀가 포함되지 않는 팀에서 객관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발전된 형태로 진행 될 예정입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친구집 방문, 부모님께 편지쓰기, 친구들과 교류, 지역 방문등의 활동모습>
이날 간담회에는 이 사업에 참여했던 청년(청소년)과 부모님들이 함께 자리했는데요, 이 사업은 아이들이 변화를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부모가 자녀의 멘토가 되어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2015년 사업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는 참가자들>
사업에 참여한 한 자폐 청년의 아버지이자 사업을 진행해 온 이호희 부지부장은
“장애인 자녀를 가진 부모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기다림이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 또한 기다림이다.”라며,
“부모들은 늘 무언가를 해주려고만 했지 아이가 할 수 있게끔 기다리는 것을 몰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다림의 중요성과 방법을 알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사업을 통해 만들어온 변화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
그 자세한 이야기는 오는 4월 발간 예정인 세상을 여는 틈 9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레몬타임 자립생활사업
장애인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그에 따르는 책임을 지고 지역사회에서 자립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교육 프로그램 제공으로 시설이나 가족으로부터 독립하여 진정한 자립에 성공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세상을 여는 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의 틈을 넓혀가기 위해 인식개선 잡지 세상을 여는 틈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