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한소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자립생활을 시작하려는 장애인을 돕고 싶다는 긴급지원사업 신청서가 접수되었습니다.
1급 뇌병변장애인 김은정(가명,35), 민철환(가명,36)씨는 26년간 생활한 시설에서 폭력·폭행 및 성추행 등 지속적인 인권침해를 당해왔고, 최근 자립생활을 원해 시설에서 벗어나 광주시내 모처에서 자립생활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립생활을 위한 첫 단계부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두 사람 앞으로 나오던 수급비가 모여 있지 않은 상황에서 체험홈이 절실히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차체의 예산부족 등으로 인해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는데요,이에 한소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두 사람의 자립을 위한 체험홈의 월세 및 생계비 지원을 요청하였고, 재단에서는 접수된 서류를 평가하고 긴급지원사업 현장심사팀을 구성하여 두 사람의 실태 파악을 진행하였습니다.
서울지역과는 달리, 지자체의 체험홈 지원과 같은 도움 없이 다른 기관들의 도움을 받아 힘겹게 자립생활을 시작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 재단은 지난 달 지원이 종료된 체험홈 월세비를 지원 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시설에서 벗어나 본인만의 새 삶을 시작하는 두 장애인을 응원합니다.
한국장애인재단에서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해·화재 및 천재지변에 준하는 긴급 상황에 대한의료·생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