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이 알기 쉬운 장애인차별금지법, “우리 모두 소중해” 제작 보고회가 열린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현장에는 장애인 당사자들과 관계자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는데요,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책자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장애인재단이 지원한 이 사업은 우리 사회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장애인차별금지법”을 발달장애인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와 그림을 활용하여 제작하였는데요, 지적 혹은 인지적 능력에 다소 제한이 있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어렵기만 했던 법령이나 정책이 아주 쉽게 표현되어 있어 그 의의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소중해” 책자는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책의 삽화를 직접 그려 더욱 의미가 있었는데요, 그림을 그리다보니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대해 조금씩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보고회에 참석한 이성규 이사장은 “발달장애인이 알기 쉬운 장애인차별금지법 책자 제작은 지체장애인에게 엘리베이터가 필요하듯 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와 같은 사업을 확대하여 사회적 약자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는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번에 만들어진 발달장애인이 알기 쉬운 장애인차별금지법 “우리 모두 소중해” 책자는 전국의 발달장애인 관련 기관에 배포되어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장애가 가지는 어려움이 한계가 되지 않도록 그에 맞는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장애인 당사자도 수동적 존재가 아닌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애인의 권리와 인권증진을 위해 한국장애인재단은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자스민 인권증진 · 법률지원사업
장애인관련법 제·개정 활동, 장애인차별 방지 정책·법률 연구를 지원하여 실질적인 제도개선에 앞장서고,장애인 스스로가 자신의 권익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장애를 이유로 법률적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