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에 지적장애(3급)와 지체장애(3급)를 가진 장애인 부부 가정에 긴급한 도움이 필요하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자녀가 없는 이들은 겨울이면 난방을 위해 그나마 몸이 덜 불편한 아버님이 동네 뒷산에 올라 땔감을 구해오곤 했는데요,

그러던 중 화목보일러의 불이 장작으로 옮겨 붙어 집 전체가 형태만 남긴 채 다 타버리게 되었습니다.

재단에서는 장애인 가정의 상황과 피해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현장심사를 진행하였는데요,

부부는 화장실도 없는 이웃의 빈집에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현장심사 결과 새로운 거주 공간 마련이 시급하였으며 주거복구 수리에 필요한 지원금 일부를 지원하고 장애인 부부가 활동지원서비스 등

사회안전망 지원을 받고 새로운 터전에서 삶을 다시 시작 할 수 있도록 지역의 사회복지기관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습니다.

이들 장애인 부부의 긴급한 지원도 지역사회의 관심과 제보로 진행될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도 위기에 처해 있는 장애인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한국장애인재단은 몫이 없는 곳에 몫을 찾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긴급지원사업 : 재해, 화재 및 천재지변에 준하는 긴급한 상황에 대한 의료, 생계 등의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필요한 도움을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