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사회
장애인의 삶과 이주여성으로서의 삶 두 가지의 무게를 견디며 한국사회에 정착한 두 여성, 배명숙씨와 안정윤씨를 만나고 왔습니다.
중국에서 귀화한 두 사람은 무척이나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다른 삶을 살아왔는데요. 그럼에도 하나, 세상이 자신들의 바라보는 시선은 똑같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뇌종양 수술이후 시력을 잃은 배명숙씨는 사랑스러운 딸과 행복하게 살기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각장애와 이주여성이라는 편견에 일반적인 근무처에서는 일 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자활센터 등의 특수한 환경에서 단순한 작업을 맡아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1년씩 다른 일자리를 찾아 떠돌아 다녀야하는 그녀는 한창 일을 하고 있는 지금도 내년이 걱정이라고 합니다.
각종 자격증과 사무업무 경력도 있지만, 시각장애를 얻고 난 뒤로 그 모든 것들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렸습니다. 면접을 보러가지만 결국에는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 것 같다는 답변. 그래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딸이 있어서 “살만 하다”라는 배명숙씨.
또 다른 한 사람 안정윤씨도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20살, 꽃다운 나이에 사고로 지체장애인이 된 그녀. 흔히 장애를 받아들이는 과정인 분노와 부정의 단계도 없이, 자연스럽게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세상에 대한 불만도, 장애인이기 때문에 특별해야 한다는 생각도 없이, 한 남자의 아내로, 한 아이의 엄마로 세상을 살아하고 있는 안정윤씨. 그녀는 늘 “살만 했다.”라고 합니다.
서로 다른 상황속의 두 사람이 어떤 모습과 생각으로 살아왔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자세한 이야기는 오는 7월 발간예정인 세상을 여는 틈 11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 출간홍보사업 : 세상을 여는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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