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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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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여는 틈 Preview] 마음을 나누는 인형

201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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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여는 틈 Preciew 목각인형을 만드는 삼촌, 인형으로 세상에 온기를 전하는 문수호씨 이야기

이름만큼이나 아기자기한 목각인형극장 다락극장에 문수호 작가를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그의 삶을 채워 주는 인형, 인형을 통해 누군가으 삶을 채우고 있는 그

여수 엑스포의 주제인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에서 이름을 딴 11m 크기의 목각인형 연안이를 만든 문수호씨는 연안이를 꼭 닮은 예쁜 조카가 있습니다. 중증 지체장애로 걷는 것도 말하는 것도 어려운 조카를 생각하며 연안이를 만들었는데, 연안이의 다리를 만들고 있던 날, 누나에게서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성수가 걸었어!” 12년만의 발걸음 이었습니다.

인형극에 집중하고 있는 문수호씨 모습

주류 문화에서 비주류로 분류되는 연극, 그 안에서 극비주류인 목각인형극이 삶인 그의 모습은 어쩐지 우리사회 속에서 소외되고 비주류로 여겨지는 장애인의 모습과 비슷해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세상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의 시선으로 마주해야 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연극을 통해 열심히 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제 조카 성수는 불행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성수를 불행하게 보는것이지, 성수가 불행한 것은 아니에요. 제가 볼때, 성수는 늘 저보다 행복했던 것 같아요.

인사말도 건네지 못할 언어실력에 체코에서 인형극을 공부하게 된 그는 인형극 자체보다는 세상을 보는 방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 제 조카 성수는 불행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성수를 불행하게 보는 것이지, 성수가 불행한 것은 아니에요. 제가 볼 때, 성수는 늘 저보다 행복했던 것 같아요.”라며 성수이야기를 물어오는 취재진에게 느낌표를 던졌습니다.

위로가 필요하면 찾아오라는 다락극장 앞 문수호씨

인형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인형이기도 하지만, 사람과 마음을 나누기 때문에 인형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길을 지나던 행인에게도 선뜻 극장문을 열어 환영하고 있었습니다.

다락같은 작은 공간에 세상의 커다란 모든 이야기를 담아가고 있는 문수호 작가와의 인터뷰는 오는 7월 발간예정인 세상을 여는 틈 11호에서 자세히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캐모마일 출간홍보사업 : 세상을 여는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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