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사회
시드니에서의 가장 큰 소득은 국가장애보험제도(NDIS) 시범사업 과정을 이해하면서 더욱 구체적으로 이 제도에 다가갔다는 점인데요, 연수단은 새로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멜버른으로 향했습니다.
멜버른에서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빅토리아주 장애인서비스국이었는데요, 국가장애보험제도(NDIS) 시범사업 과정과 올해 7월부터 점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제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빅토리아주는 모든 부서가 국가장애보험제도(NDIS)로 통합되는 과정에 대한 예산부분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빅토리아주 성년후견법원을 찾아 후견전문법원이 부재한 한국과 다른 점을 몸소 깨닫고 오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법원 내 상담실에도 방문하여 성년후견제도의 운영과 상담 과정에 대한 담당자의 의견을 청취하였습니다.
※ 성년후견제도란?
장애, 질병, 노령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성인에게 선임된 후견인이 일상생활에 관한 폭 넓은 보호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
멜버른에서의 둘째 날, 연수단은 빅토리아주 공공후견청을 방문하였습니다. 공공후견청은 후견관리법에 근거하여 공공후견 업무를 하는 기관이었는데요, 전날 방문한 성년후견법원과 연계하여 업무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한 발달장애인 지원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빅토리아주의 대표적 장애인부모단체(VALiD)를 방문하였습니다.이때, 국가장애보험제도(NDIS) 담당 공무원도 함께 만나 제도가 실질적으로 어떻게 운용이 되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보고 배운 제도에 대한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장애인부모단체(VALiD)의 한 부모가 자신의 아들 다니엘의 사례를 들어 국가장애보험제도(NDIS)를 소개해 주기도 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선진 복지 제도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알찬 일정을 보낸 연수단은 이렇게 9박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한국에 돌아 온 연수단은 호주에서 배워온 국가장애보험제도(NDIS)를 한국사회에 알리는 데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아이리스 연수교류사업
해외 연수와 교류를 통해 장애인단체의 역량과 국제 사회에서의 한국의 역할을 강화하고, 장애인계 새로운 이론이나 흐름을 국내에 보급하여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