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사회
만 열두 살에 가족과 헤어져 장애인시설에서 생활한 중증 발달장애가 있는 동생. 지난 18년 간 동생과 떨어져 지냈던 언니 혜영 씨는 올해 6월부터 동생 혜정씨와 한집에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잘 잤냐고 묻고 저녁에 자리에 누워 잘 자라는 인사를 건넬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행복해요. 그런 인사를 건넬 수 있던 시간보다 건넬 수 없었던 시간이 더 길었으니까요.”
겨울의 찬바람이 불어오던 가을날, 차가운 커피를 마시겠다는 동생에게 혜영 씨가 말합니다. “오늘 많이 추우니까 따뜻한 커피 주문하고 식혀서 먹을까?” 혜정 씨는 언니의 말에 잠시 고민을 하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입니다. 혜정 씨도 언니와 함께하는 생활이 편안한지 이전보다 얼굴이 한결 좋아졌다고 합니다.
인생의 러닝메이트가 되어 동생과 함께 매일 달리고 있다는 혜영 씨. 혜영·혜정 자매가 보낸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이야기를 <세상을 여는 틈> 13호를 통해 만나보세요! 13호는 다가오는 겨울에 발간될 예정입니다.
※ 캐모마일 출간홍보사업 : 세상을 여는 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의 틈을 넓혀가기 위해 인식개선지 ‘세상을 여는 틈’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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