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사회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구독자 수 1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 농인 유튜버 하개월. 수어가 아닌 음성언어를 사용하며 방송하는 그녀는 “제가 농인 같지 않다고요? 그럼 과연 농인 같다는 것은 어떤 건가요?”라며 반문합니다.
사회적기업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그녀를 위해 퇴근 이후,회사 근처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퇴근 후 만남이라 조금은 지쳐있을 법 한데 카페 문을 열고 들어오는 그녀의 얼굴은 환한 미소로 가득했습니다.
“처음 유튜브를 시작할 때, ‘청인들의 인식을 조금이나마 바꿔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용기를 냈어요. 청인이 기획한 방송에는 어김없이 청인의 시선으로 재단된 농인들의 삶이 등장하거든요. 농인은 듣지 못하는 게 아니라, 잘 볼 수 있는 사람일 뿐이에요.”
하개월의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영상 중 하나는 ‘두 농인 자녀를 둔 하개월 엄마’입니다. 장애를 다르거나 특별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단지 자녀의 특성일 뿐이라고 여기는 하개월 어머니의 모습은 큰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그런 어머니의 가치관이 지금의 하개월을 만든 것 아닐까요?
‘농인과 청인의 문화를 연결하는 교두보’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당찬 포부를 드러낸 유쾌한 그녀를 <세상을 여는 틈> 15호에서 만나보세요.
※ 캐모마일 출간홍보사업 : 세상을 여는 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의 틈을 넓혀가기 위해 인식개선지 ‘세상을 여는 틈’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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