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사회
💌첫 번 째 편 지
지원시기 : 2020년 6월 사례기관 : 응암3동주민센터 안녕하세요? 송○○엄마입니다. 먼저 한국장애인재단에 저희 가족을 위해 코로나19 긴급지원을 결정해주신데 감사드립니다. 지난 3월, 알 수 없는 경로로 아이의 활동지원사 선생님과 제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40일동안 음압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아이가 감염되지 않은 것은 천운이었지만, 저 대신 24시간 중증장애 어린이를 간병하면서 실직까지 한 아이 아버지 역시 생계위기에 봉착하던 중 재단의 지원소식으로 그나마 시름을 덜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장트러블이 심하고 연하장애*가 있어서 유산균 및 영양제를 잘 복용하고 섭식 시 영양도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연하장애(삼킴장애) :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이 구강, 인두, 식도 및 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장애를 말하며, 음식물을 씹거나 삼키는 것이 불편한 상태 긴급생계지원금으로 생계에 필요한 여러 가지 식품을 골고루 구매하여 건강하게 아이를 먹일 수 있었고 저 또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후유증을 우려하여 영양보조제 역시 구매할 수 있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가족들에게 응원해주신 한국장애인재단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더욱 건강한 가정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 번 째 편 지
지원시기 : 2020년 9월 사례기관 : 나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해를 입었습니다. 매일 TV속에서만 보고 들을 수 있었던 수해... 혼미할 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무엇을 해주길 기다리는 것보다 동네 주민들과 단합해 일사천리로 해결하는 것이 더욱 빨랐습니다. 수해가 지난 후 집안의 풍경은 처참했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라서 어처구니가 없었고 머릿속은 온통 하얀 도화지 같았습니다. 가전제품 또한 침수되어 막막했습니다. 냉장고는 물에 떠내려가고 반찬의 상태는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선천적인 장애를 갖고 있고 현재는 만학도 대학생으로 난감했습니다. 허나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나봅니다. 장애인자립센터를 통해 한국장애인재단 긴급지원사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관의 도움을 받아 서류를 제출하고 심사까지 기다렸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았습니다. 얼마나 흘렀을까 서류가 채택되었다는 것... 기분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래도 내가 세상에서 외면당하지는 않았구나 생각했습니다. 명절이 끼면서 물품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아찔했지만, 그래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습니다. 드디어 냉장고와 제습기, 서랍장이 배달되었습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그동안 겪었던 일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에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수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담담하게 넘길 수 있는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나눔에 동참하려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일을 밑거름으로 꼭 열심히 공부하여 제가 꿈꾸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겠습니다. |
휠체어를 사용하는김○○님은 망가진 살림을 옮기기 어려웠고 침수로 인해 상당한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후 한국장애인재단의 긴급지원에 선정되어 주거환경에 필요한 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