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학문 분야 ‘장애’를 주제로 하나되다...
‘2021년 장애의 재해석 논문경진대회’수상작을 소개합니다!
지난 2021년 12월 20일, ‘2021년 장애의 재해석 논문경진대회’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장애의 재해석’ 논문지원사업은 학부생부터 장애인단체 종사자(활동가)까지 다양한 학분 분야를 가진 연구자들이 각자의 시각에서 장애를 재해석하여 연구함으로써 장애계 현장의 장애 이론 및 실천지식을 넓히는 기반을 제공하고자 2010년부터 진행되어왔습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총 세 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수상작 15개가 선정되었습니다.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은 “논문경진대회에 참여해 참신한 연구 결과물을 만들어낸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연구자들의 논문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장애를 재조명하는데 판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2021년 장애의 재해석 논문경진대회의 보건복지부장관상은 ‘대안적 특수교육실천을 위한 비판적 실행연구 : 중도·중복장애 학생의 스포츠활동(MATP)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황상현·정정환·배건환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해당 논문은 ‘특수체육학’학문 분야를 바탕으로 중도·중복장애 학생의 몸과 주변화 현상에 대해 기존의 재활·치료적 관점이 아닌 관계적 측면에서 접근하였는데요. 특수체육의 단위별 수업이나 체육활동에서 벗어나 장애유형별 차이와 가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MATP 스포츠활동을 통해 교사학습공동체의 상호작용과 새로운 교육실천 방식을 제안하였습니다.
최우수상에는 ‘일과 여가를 바탕으로 살펴본 발달장애인의 삶 : 그들을 가두는 투명상자의 본질’을 주제로 한 성소현, 김가람 씨가 수상하였습니다.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해당 논문은‘워라밸(work-life balance)’이라는 단어가 이상적인 삶을 의미하는 오늘날에 비교적 자립생활에 대한 논의가 최근에서야 이루어진 발달장애인의 일과 여가에 집중하여 이들 관계가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였습니다.
우수상으로는 ‘지역사회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개선을 위한 청년시설의 배리어프리 확산 방안’을 주제로 한 양수연, 김정은, 장도희, 민재명 씨가 수상하였는데요. ‘사회학’을 바탕으로 한 본 연구는 지자체 내에 장애인 청년과 비장애인 청년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공간을 조성 및 확산하는 방안을 연구하였습니다.
장려상은 ‘관광활동을 통한 장애인의 관광만족과 장애수용, 자아존중감, 삶의 질 간의 영향관계 연구 : 선천적 장애인과 후천적 장애인의 비교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강현나, 문보은, 이동렬 씨가 수상하였습니다. 본 연구는 기존의 관광학에서 장애인을 관광 복지 대상으로 바라보는 접근법에서 탈피하여 장애인을 관광 참여 욕구가 강한 소비자적 주체로 보고 선천·후천적 장애인이 지각한 관광만족이 이들의 장애수용과 자아존중감,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학문분야와 융합한 장애 관련 논문들이 선정되었는데요. 정치외교학을 바탕으로 한 ‘토픽 모델링을 활용한 역대 대통령 후보의 장애인 관련 공약 분석과 차기 후보 공약 제언 : 18대, 19대 대선 주요 후보 공약자료집을 중심으로’연구, 경영학을 바탕으로 한 ‘시각장애인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근무환경 및 조직문화 연구 : 경영학적 조직이론 분석과 질적 방법론 차원에서의 면담을 중심으로’, 매체미디어학과 융합한 ‘SNS 소비자로서의 동등한 시각장애인 : 사운드콘과 대체텍스트를 중심으로’연구, 뷰티디자인학을 활용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미용기술교육에 대한 뷰티종사자의 인식도 조사’등의 논문이 수상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2021년 ‘장애의 재해석’ 논문경진대회 논문집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