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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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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행복 한 스푼, 모두가 행복한 ‘음악활동’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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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행복 한 스푼, 모두가 행복한 '음악활동'🎸

시각장애인 음악활동 지원사업 '음악대장 프로젝트'



<음악대장 프로젝트> V.I.P 페스티벌




지난 11월 , 마포구의 한공연장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특별한 공연이 있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테이블에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는 이들, 안내견을 동반하여 온 관객, 무대에 나와 음향을 체크하는 연주자들이 한 곳에 어우러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장애인재단이 지원한 “음악대장 프로젝트”의 발표회 “V.I.P FESTAVAL”이 열리는 날이었다.




V.I.P 페스티벌 공연장 입구




수준급의 공연을 펼칠 수 있었던 비결


푸른 조명이네 명의 기타 연주자를 비추자, 무대를 향해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네 사람은 기타 수업을 받은 참가자와 강사로 이루어진 팀이었다. 첫 번째 곡으로는 대중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밤양갱’이 선곡되었다. 테이블에 앉은 관객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즐겼다. 음악을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한자리에서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약간의 실수가 나오자, 연주를 마친 최유림 참가자가 “AI가 따라 할 수 없는 연주였죠?” 하며 관객들에게 농담을 건넨다. 객석에서도 웃음과 박수로 응원을 보낸다.




V.I.P 페스티벌 관람객



기타 연주팀 이후에도 하모니카 연주, 피아노(키보드) 연주, 밴드 공연이 이어졌다. 밝고 신나는 곡에서는 관객들의 참여와 호응을 유도하기도 하고, 서정적인 곡에서는 관객들도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깊은 몰입을 보여주었다. 연주자들은 모두 진지한 태도로 음악을 대하고 악기를 연주했다. 그리고 수준급의 실력을 선보였다. 이들이 멋진 공연을 펼칠 수 있었던 건, ‘음악대장 프로젝트’가 함께했기 때문이다.



올해 4월에 포문을 연 음악대장 프로젝트는 7개월의 교육 끝에 ‘발표회’라는 값진 결실을 이루었다. 기타, 피아노, 드럼, 보컬, 로직 교육 부문으로 나누어 참가자를 모집했다. 기타, 피아노, 드럼, 보컬은 이용자들이 가장 배우고 싶어 하는 대중적인 악기라 선정했고, 로직의 경우에는 교육을 통해서 작곡은 물론 음악 편집까지 할 수 있어서 반응이 좋았다. “음악대장 프로젝트” 강석철, 이경림 담당자는 참가자를 선발한 기준으로 ‘열정’과 ‘성실함’을 꼽았다.

※ 로직 : 음악 제작 소프트웨어인 “Logic Pro”은 애플(Apple)에서 개발한 녹음 스튜디오로 음악 제작, 편곡, 녹음, 믹싱, 마스터링 까지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중증시각장애인을 우선으로 선정했어요. 그중에서도 정말 악기를 배우고 싶어 하는 분들로 선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전화로 인터뷰한다거나 직접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느껴지더라고요. (강석철 담당자)”



“참가자의 개인 일정 때문에 결석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악기는 매주 꾸준히 연습해야 실력이 늘 수 있는데, 수업에 빠지면 교육 효과도 떨어지니 성실한 참가자를 모집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이경림 담당자)”




<음악대장 프로젝트> 이경림 담당자




시각장애인의 음악 교육 기회 부족


음악대장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에게 다양한 악기를 활용한 교육 및 연주 기회를 제공하여 음악적 경험과 역량을 강화하고자 기획되었다. 시각장애인의 욕구에 맞는 음악 교육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고, 맞춤형 교육 과정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악기 연주를 경험하고 작곡을 완성할 기회가 되기를 바랐다. 강석철 담당자는 시각장애인이 음악을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말한다.



“지역에 음악을 배울 수 있는 학원은 많아요. 하지만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장애인이 다니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에요. 장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강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의 음악 교육은 악보와 동작을 기본으로 이루어지는데 시각장애인의 경우에는 이런 교육만으로는 제대로 음악을 배울 수가 없거든요.”




공연 중인 <음악대장 프로젝트> 참가자



2020년 서울시 중증장애인자립생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 및 문화·여가 활동에 불만족’은 46.5%이며 그에 따른 이유는 ‘활동을 도와줄 사람이 없음(25.1%)’, ‘장애인편의시설 부족(11.2%)’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생교육 활동은 53.9%가 만족하지 않으며, 그 이유로는 ‘비용 부담(21.6%)’과 ‘학습을 도와줄 사람이 없음(17.8%)’의 비중이 높았다. 장애인의 문화 여가 활동에 대한 욕구는 증가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시스템은 부족한 현실이다.



맞춤형 교육으로 실력 향상 이끌어


최유림 참가자는 ‘노래를 부르면서 연주할 수 있는 악기’를 배우고 싶어서 기타를 선택했고, 이민경 참가자는 ‘어렸을 때 배운 적이 있는 악기’라서 피아노를 다시 연주하고 싶었다고 얘기한다.





<음악대장 프로젝트> 최유림 참가자



“노래를 부르면서 연주할 수 있는 악기라고 하면 피아노와 기타 정도를 떠올리잖아요. 그중에서도 기타는 휴대성이 좋아서 어디에서든 연주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제 본업이 학교 교사거든요. 영어를 가르치는데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지루해할 때 기타를 가지고 들어가 팝송을 불러주면 좋아하더라고요. 그런 장점이 있는 악기라서 기타를 선택했습니다. (최유림 참가자)”


“피아노는 제가 어렸을 때 유일하게 오래 배웠던 악기예요. 또 연주할 수 있는 곡도 다양하고요. 피아노 소리도 너무 좋아서 다시 건반 앞에 앉게 되었어요. (이민경 참가자)”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개별적 선호도에 따라서 악기를 선택하고, 그에 맞는 교육을 받았다. 기타 교육은 전자·통기타 연주법과 자세 교정이 진행되었고, 피아노 교육은 연주법을 익히는 데 주력했다. 보컬 교육의 경우 전문 강사에게 발성 및 호흡법을 배우는 등 기본기를 닦았고, 드럼 교육은 연주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지도했다. 로직 교육은 미디 작곡 프로그램(Logic Pro X) 사용법을 익히고 음악을 만드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피아노, 보컬, 드럼은 일 대 일 교육으로, 기타와 로직 교육은 일 대 일 혹은 소그룹 교육을 진행하여, 각 분야에 맞도록 맞춤형으로 교육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음악을 배우는 과정에서 어려움보다는 즐거움을 더 많이 느꼈다고 말한다. 악기를 연주하면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끼고, 실력이 늘 때에는 성취감으로 뿌듯했다. 음악 교육이 가져다준 일상의 행복이다.



<음악대장 프로젝트> 이민경 참가자



“그냥 피아노 앞에 앉아서 연습하는 시간 자체가 즐거웠어요. 또 강사님이 정말 잘 가르쳐 주셨어요. 제가 잘 못하더라도 응원해 주셨거든요. 예전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곡을 연주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성취감이 느껴졌어요. (이민경 참가자)”



“만약 제가 기타로 입시 준비를 했다면 부담감에 스트레스를 받았겠지요. 하지만 저에게 기타 연주는 오직 저의 행복과 생활의 만족을 위한 활동이었기에 무척 즐거웠습니다. 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저녁에 기타 연습을 하면서 풀 수 있었으니까요. 초창기 때 기타 소리가 잘 안 날 때도 음악 그 자체가 저에게 만족을 주었습니다. (최유림 참가자)”



시각장애 강사에게 배운다는 것


음악대장 프로젝트의특별함 중의 하나는 시각장애인 전문 뮤지션이 같은 장애를 가진 교육생에게 음악을 가르쳐주었다는 점이다. 이 점 때문에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았다고 한다.



"강사들도시각장애를 가진 분들이기 때문에 교육이 더욱 수월한 점이 분명히 있었어요. 강사도 과거에 악기를 배우는 과정에서 똑같은 어려움을 경험했던 거예요. 그러다 보니 참가자의 어려움에 대한 공감도 더 잘 이루어졌고, 악기를 가르쳐주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강석철 담당자)”



"저는 어렸을 때 악보를 보는 강사에게도 피아노를 배워봤어요, 이번에는 시각장애인 강사에게 지도를 받았는데, 음악을 듣고 이해하는 귀가 좋으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시각장애인은 소리에 더 많이 집중하면서 음악을 하잖아요. 그런 디테일한 면이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이민경 참가자)”




<음악대장 프로젝트> 공연 현장



"비장애인 뮤지션은지금껏 악보를 보고 음악을 해왔을 거예요. 그러다 보니 악보를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에게 어떻게 곡을 알려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겠지요. 그런데 기타 수업 강사의 경우에는 어렸을 때부터 이미 악보 없이 음악을 해왔기 때문에 그 방법을 더 쉽게 알려주셨어요. 시각장애인은 본인의 일상생활에서 모든 것을 시각이 아닌 말로 표현하는 것에 습관이 되어 있다 보니, 수업하는 데도 그것이 자연스럽게 묻어난다고 생각했어요. (최유림 참가자)”




황인상 강사(시각장애인 기타리스트)



최유림 참가자는 ‘시각장애인은 시각장애인한테만 배워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 뮤지션이 시각장애인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얘기했다. 시각장애인 뮤지션에게도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시각장애인 프로 뮤지션이강사로 교육하는 것이 저는 의미가 있다고 봐요. 시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거잖아요. 저를 가르쳐 준 강사의 경우에도 원래는 뮤지션으로만 활동하다가 음악대장 프로젝트로 수년째 참가자를 만나고 있다고 들었어요. 본인이 강사로서 교육하는 것에 만족감을 느낀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직접 음악을 할 때와는 또 다른 보람이라고요. 이처럼 강사로서의 경험이 시각장애인 뮤지션에게도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음악 교육을 위한 든든한 서포트


참가자들이음악에 대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음악대장 프로젝트 교육이 진행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연습 전용 공간도 한몫했다. ‘열린터’라는 이름의 이 공간은 이용인 모두에게 언제나 열려 있는 놀이터라는 의미로, 24시간 개방해서 악기 연주를 더 연습하고 싶은 참가자들은 이 공간을 활용해서 실력을 갈고닦았다.




<음악대장 프로젝트> 강석철 담당자



"열린터 안에는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이고,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24시간 개방하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대에 방문하여 연습하거나 교육을 진행할 수 있죠. 주변의 민원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방음 시설도 갖추었기 때문에 합주 연습도 가능합니다. (강석철 담당자)”



참가자에게 ‘열린터’는 아주 소중한 공간이라고 한다. 평일 낮에 여가 활동을 하기 어려운 직장인들도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시간을 내어 악기를 연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일 대 일 개인 맞춤형 교육에 대한 만족도 높았다.



기타 공연 중인 최유림 참가자



"기타를 처음 잡아보았던 시절,제가 8개월 만에 무대에 섰는데요. 사실 일 대 일 개인 맞춤형 교육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해요. 강사가 저의 수준에 맞추어서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시니까 더욱 빨리 배울 수 있었어요. 또한 강사의 퀄리티가 높으므로 전문적인 레슨이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참가자들의 음악 발표 수준이 프로급은 아니더라도, 관객이 보았을 때 어느 정도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공연이었다고 자부해요. (최유림 참가자)”



우수한시각장애인 강사들의 일 대 일 맞춤형 교육을 통해서, 참가자들은 음악의 즐거움을 느끼고 더욱 빠르게 악기 연주 실력이 향상될 수 있었다. 음악을 배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갖추어진 셈이다. 그 덕분에 오늘의 멋진 무대가 가능했을 것이다.



통기타 연주로공연의 시작을 알린 참가자, 정갈한 피아노 연주곡을 들려준 참가자, 경쾌한 리듬을 선보이며 밴드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 참가자의 무대를 생각하면, 그저 프로그램을 매듭짓는 발표회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공연이었음이 분명하다.



음악 교육을 위한 든든한 서포트


시각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서더 많은 교육의 기회, 더 많은 무대의 경험이 필요하다. 이경림 담당자는 특히 많은 지원을 바탕으로 시각장애인에게 맞춤형 프로그램과 환경이 구축되기를 바랐다.



"많은 지원이 있었기에음악대장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었어요. 오늘 공연에는 시각장애인 연주자들이 무대에 섰고, 관객으로 많은 시각장애인분이 오셨는데요. 이런 무대를 마련하는 것이 참가자와 관객에게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공연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관객의 입장에서도 문화생활의 기회가 될 테니까요. 또한 ‘열린터’ 합주실과 같은 공간도 많이 구축되면 좋겠습니다.”



최유림 참가자는음악대장 프로젝트가 일회성 지원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 지원으로 이어지기를 바랐다. 특히 기초 교육뿐만 아니라 심화 교육에 이르기까지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시각장애인들이 예술적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얘기했다.




<음악대장 프로젝트> V.I.P 페스티벌 공연장



"상당수의 복지관이나 센터에서는당연히 특정 사람만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나누어주고 싶어 할 거예요. 그것이 평등이라는 관점에서는 맞는 얘기이지요. 한정된 예산 내에서 여러 사람에게 교육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당연해 보여요. 하지만 그렇다 보니 복지관이나 센터 교육만으로는 초급에서 중급과 고급으로 단계를 발전시키기가 어려운 점이 있어요.”



최유림 참가자는초급 과정을 마치고 음악의 재미에 눈을 떴을 때, 후속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여러 사람에게 기회를 나누어주려다 보니 심화 교육으로 발전되기 어렵다는 얘기다. 하지만 더 많은 시각장애인 뮤지션이 세상에 나오려면 실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해왔던것처럼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일 역시 당연히 필요하고요. 한 가지를 더 추가해서 말씀드리면, 중급, 고급 단계 이상으로 배울 기회와 지원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시각장애인 중 음악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좋은 강사와 매칭이 되어 심화 교육을 받는다면 많은 전문 뮤지션이 탄생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런 미래가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음악'


이민경 참가자와 최유림 참가자는 음악이 주는 행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음악 교육이 지속되기를 바랐다.



"듣는 음악이든하는 음악이든 무엇이든 좋아요. 음악이 없는 일상은 상상할 수 없으니까요. 앞으로도 음악과 함께 살아갈 거예요. (이민경 참가자)”




피아노 공연 중인 이민경 참가자



"저에게 음악은즉석에서 힐링이 될 수 있는 예술이에요. 음악 활동을 통해서 힐링이 되고 행복을 느끼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저에게는 음악이 정말 소중해요. (최유림 참가자)”


사람을단숨에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기분을 변화시켜 주는 것으로 음악만 한 것이 있을까? 음악대장 프로젝트를 통해서 악기 교육을 받은 참가자들은 나의 삶뿐만 아니라 타인의 삶 또한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하나 더 터득했을 것이다.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일은 나 자신과 듣는 이들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마술과도 같은 일일 테니 말이다.



시각장애인강사가 시각장애인 참가자에게 맞춤형 음악 교육을 진행한 음악대장 프로젝트는 그래서 귀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행복을 한 스푼 더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시각장애인에게 음악 교육의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진다면, 행복한 음악은 더 널리 울려 퍼질 것이다.





취재 : 황신아, 남궁소담

사진 : 홍경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