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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참여자를 만나다
현재의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나 자신’일 것이다. 누구나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 배우고 싶은 것, 도전해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의 장애인 복지 서비스는 개별적인 요구에 맞추기보다는 ‘장애인’이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진 수요자를 위한 서비스인 경우가 더 많았다. 즉, 이미 만들어진 프로그램에 신청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했다. 그런데 개인적 요구에 따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개인예산제’가 등장했다. 아직은 낯선 개념이지만 현장의 반응이 뜨겁다.
개인예산제 지원기관 담당자, 참여자
서울형 장애인 개인예산제
지난 2024년 7월부터 8개월 동안, ‘2024 서울형 장애인 개인예산제 1차 시범사업’이 시행되었다. 개인예산제는 장애인의 자기주도적 계획을 통해 본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선택하는 개별 맞춤형 서비스이다. 한국장애인재단이 수행기관으로 나서고, 총괄기관으로 서울시, 지원기관으로 서울시립 장애인복지관 7개소가 협력하였으며, 장애인 이용자 90여명은 참여자 교육과 일대일 지원 코디네이터 매칭을 통해 개인 면담, 개인예산계획 수립, 개별 모니터링 등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었다.
개인예산제의 참여자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 등 중증장애인으로, 1인 최대 240만 원 범위 내에서 승인된 서비스 이용예산을 지원 받았다. 개인예산제는 ‘개인의 장애와 연관이 있는 서비스’, ‘개인에게 꼭 필요한 특수한 서비스’, ‘긍정적인 삶의 변화가 예상되는 서비스’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에 지원받는 사회서비스와 중복 여부도 면밀히 검토했다.
참여자들이 개인예산제를 통해서 이용하고자 했던 서비스는 저마다 달랐다. 시나리오 교육이나 보컬 트레이닝 등 보다 진지한 취미 생활을 위한 경우, 주거환경 개선이나 근로 환경 개선 등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경우, 바리스타 교육이나 영어 교육 등 직업 활동을 위한 경우, 장애 보조기기 지원이나 건강 안전 물품 지원 등 건강과 안전에 관련한 경우 등 다양했다. 하지만 참여자들이 한 목소리로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있다. 개인예산제 덕분에 생활이 긍정적으로 변화했고, 새로운 꿈과 목표가 생겼다는 점이다.
개인예산제를 통해서 바리스타 교육과 스피치 교육을 받은 엄현준 참여자와 시나리오 교육을 받고 집필 중에 있는 정윤수 참여자, 그리고 지원기관 김수진 담당자, 조은정 담당자와 함께 개인예산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참여자들의 욕구(needs)를 찾아가는 과정
서울형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이번이 처음 진행된 사업이기 때문에, 아직 많은 장애인 기관과 장애인 당사자들에게는 낯설고 새로운 개념이었다. 그래서 참여자를 모집할 때에도 반응이 다양했다고 한다. 현장의 지원기관 담당자들은 수많은 질문 앞에 놓이게 되었다.
김수진 담당자(정윤수 참여자)
(김수진 담당자)
“참여자들이 개인예산제를 처음 접하다 보니 아무래도 이해가 부족했어요. 그래서 신청하면 무조건 받을 수 있는 것인지를 물어보기도 하고, 필요한 부분에 일시적으로 비용을 전부 사용해도 되는지 문의하기도 하셨지요. 특히 그것을 왜 배우고 싶은지, 그 목적에 대해서 설명하고 같이 찾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했어요.”
단순히 영어를 배우고 싶어서 영어학원에 개인예산을 사용하겠다고 신청서를 쓰기보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해설가가 되기 위해서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는 목적성을 갖고 접근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배움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정립하는 시간이었다. 김수진 담당자 역시 참여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함께 찾아가는 과정을 거쳤다고 얘기한다.
(조은정 담당자)
“개인예산제라는 개념이 아예 생소한 상태에서 신청을 하신 분들이 대다수였어요. 그래서 참여자 분들에게 열심히 설명하고 안내했습니다. 참여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왜 그것을 필요로 하시는지를 차츰 찾아나갔어요. 또 원하는 것을 어떤 방법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는 교육 기관 등을 같이 알아보기도 했어요. 맞춤형으로 이루어지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충분히 대화하고 상의하면서 진행했습니다.”
참여자들과 자주 대면하면서 각각의 개인이 기대하는 바와 기존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이유 등을 살펴보고, 꾸준히 모니터링을 했다. 담당자들은 현장에서 꼭 필요한 사람에게 개인예산이 잘 쓰이기를 바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정을 다했다.
함께 세워보는 개인예산계획
김수진 담당자는 개인예산제 신청자들이 대부분 주도적 성향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분들이었다고 얘기한다. 그러다 보니 개인예산제를 통해서 배움의 기회를 얻거나 삶의 환경을 개선하려는 간절한 의지를 가진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기존에 이용하던 공공 바우처와 겹치는 서비스는 신청할 수 없기 때문에, 참여자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신청 조건에 맞는지도 꼼꼼히 따져야 했다.
(김수진 담당자)
“신청 조건에 맞는지를 확인하고 조율하는 시간이 필요했어요. 다른 공공 바우처와 겹치면 안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확인도 필요했지요. 뇌병변·지체 이용자들은 아무래도 물리 치료나 운동 치료를 받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스포츠 바우처와 맞물리면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의 다른 욕구를 발견하고 알아갔지요. 예를 들면 정윤수 참여자는 1순위로 물리 치료를 받고 싶었지만, 이것은 다른 바우처와 중복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개인예산제 지원은 어려웠어요. 그래서 다음 순위로 원하셨던 시나리오 교육을 신청했고 선정되었지요.”
조은정 담당자(엄현준 참여자)
조은정 담당자 역시 지원 조건을 살피는 일은 물론이고 세부사항을 맞추는 데 충분한 시간을 들였다. ‘어떻게 하면 정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면서 참여자 맞춤형 계획 수립에 중점을 두고 움직였다.
(조은정 담당자)
“자신이 원하는 활동이나 교육이 과연 개인예산제 지원 항목에 해당되는지, 또 어떤 기관이나 강사와 연계해야 하는지, 지속해서 설명하고 정보를 제공했어요. 일대일 맞춤형 교육의 경우에는 강사 섭외, 참여자와 강사의 일정 조율, 장소 확보 등 세부사항을 맞추는 과정도 필요했어요. 기존 지원 방식과 달리, 개인예산제는 참여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스스로 선택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었기 때문에, 초기 상담과 사전 조사가 매우 중요했습니다.”
나의 속도에 맞춰가는 맞춤형 개별서비스
정윤수 참여자와 엄현준 참여자는 지원기관을 통해 서울형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을 알게 되고 신청했다. 두 사람 모두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신청하고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예산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정윤수 참여자는 2006년 에세이집 『꽃보다 활짝 피어라』를 발간한 경력이 있는 작가다. 이번 개인예산제를 통해서 시나리오 작가 양성과정을 수강했다.
정윤수 참여자(뇌병변장애)
(정윤수 참여자)
“처음 개인예산제를 소개 받았을 때 반신반의했어요. 그동안에는 없었던 서비스라서 ‘이게 진짜인가?’ 싶더라고요. 이전에도 복지서비스는 있었지만, 개인의 다양한 욕구를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는 아니었으니까요. 기존의 누구나 참여하는 시나리오 작가 교실도 물론 좋았지만, 저의 속도로 따라가며 글을 쓰기가 어려웠어요. 뇌병변장애가 있다 보니 글을 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개인예산제를 통해서 나에게 꼭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엄현준 참여자는 바리스타 직무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복지관의 장애인 일자리사업 훈련생으로 근무하며,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중이었다. 필기시험에는 합격했지만, 실기시험에서는 번번이 실패하여 좌절감을 맛볼 무렵, 개인예산제를 만났다. 엄현준 참여자는 개인예산제를 통해서 바리스타 일대일 맞춤 교육과 스피치 교육을 받았다.
엄현준 참여자(뇌병변장애)
(엄현준 참여자)
“일반적인 수업에서는 제 속도에 맞게 배우기가 어려웠어요. 여러 사람이 함께 교육을 받으니 강사님도 한 사람씩 시간을 들여 봐주기 어렵구요. 그런데 이번에 개인예산제를 통해서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받았어요. 제 장애 특성과 학습 속도를 고려해서 기본적인 기술부터 고난도 기술까지 차근차근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개인예산제를 통한 맞춤형 교육으로 두 사람은 모두 각자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정윤수 참여자는 “나의 세 번째 스무 살 - 네 번의 수술”이라는 제목의 시나리오를 집필했고, 엄현준 참여자는 그토록 바라던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새로운 꿈을 갖게 되었다.
좋아하는 일을 잘 해낼 수 있다는 기쁨
정윤수 참여자는 시나리오를 계속 써나가며 영화로 제작하기 위해서 배우를 섭외하는 등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수필 작가였던 그에게 시나리오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새로운 분야이자, 또 하나의 가능성이었다.
김수진 담당자, 정윤수 참여자
(정윤수 참여자)
“글쓰기는 내가 할 수 있는 즐거운 일 중 하나예요. 특히 시나리오를 쓰는 건 더욱 재미있었어요. 수필 작가로 활동하면서 글이라는 게 모두 똑같은 줄 알았는데, 시나리오는 동작도 포함해서 써야 하는 점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내 생각을 마음껏 펼치고 영상으로 만들 수 있다니 정말 자유로운 장르라고 느꼈어요. 시나리오 교육도 받았으니 더 많은 작품을 써보고 싶어요.”
엄현준 참여자는 바리스타 교육뿐 아니라 스피치 교육을 함께 받으면서, 직업적으로나 일상생활 면에서도 긍정적 변화를 겪었다고 말한다. 바리스타라는 직업은 커피를 내리고 손님들에게 서비스하며 소통해야 한다. 이전에는 고객을 대하는 일이 어려웠는데, 스피치 교육을 받으며 ‘위트 있는 청년’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다.
(엄현준 참여자)
“그전에는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고 손님들에게 건넬 때, 말을 하는 게 어려웠어요. 그런데 스피치 교육을 받은 뒤부터는 먼저 반갑게 인사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복지관 카페 내에서 손님들과 더 원활하게 소통하게 되었고요. 일상생활에서도 혼자서 밥 먹으러 식당에 갔을 때, 더 큰 목소리로 주문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가족들과도 더 많이 대화하게 되었어요.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과 스피치 교육으로 자신감이 생긴 덕분이지요.”
엄현준 참여자 스피치 교육 현장
조은정 담당자는 엄현준 참여자의 긍정적 변화를 옆에서 지켜보았다. 바리스타 자격증 불합격을 거듭 겪으며 위축된 모습이었지만, 개인예산제를 통한 맞춤형 교육을 받은 이후에는 자신감 있는 활기찬 청년으로 변화했다고 얘기한다.
(조은정 담당자)
“엄현준 참여자의 장애 특성상 손의 떨림과 긴장으로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으셨어요. 사람들과의 소통에서도 소극적인 모습이었구요. 그런데 일대일 바리스타 실습 교육과 스피치 훈련을 병행하면서 점차 변화되더라고요. 자신감이 생기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느껴졌어요. 개인예산제가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삶의 전반적인 자신감과 자립을 이끌어내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더 많은 기회가 닿을 수 있도록
한편 정윤수 참여자와 엄현준 참여자는 개인예산제 서비스 기간이 더 길어지기를 바랐다. 실력을 쌓고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정윤수 참여자 시나리오 교육 현장
(정윤수 참여자)
“처음에는 개인예산제로 시나리오를 배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는데, 조금씩 욕심이 생겨요. 이제 뭔가 알 것 같은데 교육이 끝나는 느낌이었거든요. 어떤 분야를 공부하더라도 1년은 배워야 그것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개인예산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이 좀 늘어난다면 좋겠어요.”
(엄현준 참여자)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익숙해지고 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저처럼 천천히 배우는 사람들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시간과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랍니다.”
김수진 담당자는 개인예산제에 대한 세부적인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담당자와 참여자인 장애인 당사자 모두가 개인예산제를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해야 섬세한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을 거라는 의견이었다.
(김수진 담당자)
“예산을 정말 값지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당사자 교육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 본인 스스로 정보가 많지 않으면 선택의 범주가 좁아질 수 있지요. 그러니 지원기관 담당자들도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장애인 당사자도 개인예산제에 대해서 더 많이 공부하면, 원활한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꿈이 생기다
맞춤형 교육을 받은 이후, 엄현준 참여자와 정윤수 참여자에게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엄현준 참여자는 바리스타로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고, 정윤수 참여자는 현재 집필하는 시나리오를 완성하여 영화제에 출품하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엄현준 참여자)
“바리스타로서 전문성을 더 키워가고 싶어요. 복지관 내의 카페뿐만 아니라, 지역 내의 다른 카페에서도 일하면서 실무를 경험하고 싶어요. 저는 직접 내린 커피를 누군가에게 줄 때 정말 기쁘거든요. 더 멋진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서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체력도 기르고 근력을 강화해갈 거예요.”
정윤수 참여자
(정윤수 참여자)
“아직은 시나리오 작가로서 걸음마 단계지만 그래도 행복해요. 글에는 편견도 없고 제한도 없고, 그냥 내 목소리를 실으면 되니까요. 지금 집필하는 시나리오를 영화로 만들면 10분~15분 분량이 나올 것 같아요. 같은 장애를 가진 동료들과 팀을 이루어서 영화를 만들어볼 생각인데요. 9월에 영화제에 출품하기 위해서 열심히 만들 거예요.”
지원기관의 김수진 담당자와 조은정 담당자는 참여자들에게 긍정적 삶의 변화를 가져온 개인예산제가 탄탄하게 자리잡기를 바랐다.
(김수진 담당자)
“참여자들을 보니까 개인예산제를 통해서 개인이 선택한 활동을 하게 되면, 이후에 그 활동이 더 깊고 넓게 확대되더라고요. 확실히 본인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받기 때문에 변화의 폭도 컸습니다. 이 사업이 꾸준히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서비스니까요. 어떤 사람에게는 생계를 위해 절실히 필요한 지원일 수도 있고, 목표를 향해 가고자 할 때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길이 되기도 해요. 개인예산제가 잘 정착하여 더 많은 분들에게 맞춤형 서비스가 지원되기를 바랍니다.”
조은정 담당자, 엄현준 참여자
(조은정 담당자)
“진짜 필요한 지원을 선택하고 경험했을 때, 참여자들의 삶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느꼈어요. 단순 서비스가 아닌, 개인의 욕구에 맞춰진 맞춤형 계획과 실행이 어떤 큰 힘을 발휘하는지 직접 확인했습니다. 참여자들에게 정말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개인예산제는 ‘모두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아닌, 개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장애인 각각의 욕구에 맞춘 특별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에 각자가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며, 삶의 경험을 확장하고 새로운 꿈을 갖게 되었다. 장애인 개개인이 주체가 되어 각자의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면, 지역 사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개인예산제가 만들어낼 변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기획 : 황신아, 남궁소담
사진 : 홍경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