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사회
*한국장애인재단 문화 나눔 현장 스케치*
# 1. 공연기부
한국장애인재단으로 걸려온 반가운 전화 한통이 있었습니다. 장애인분들을 위한 문화 나눔을 하고 싶다는
내용의 연극 ‘나는,너다’ 관계자분의 전화였습니다. 이에 한국장애인재단은 8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초대된 60명의 장애인분들 중, 1차로 25명의 활동보조인과 장애인들과 함께 공연 관람을 진행하였습니다.
우리의 약속장소는 국립극장 앞 분수대 저녁 7시 30분까지의 모임 이였습니다.
모두들 늦지 않고 제시간에 모여 주었고, 오늘 연극관람에 대한 기대에 모두들 함박웃음을 머금고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한여름의 무더위도 연극이 시작되길 기다리는 우리들의 설렘을 잠재울 수 없었습니다. ^^
#3. ‘나는,너다’ 공연 관람
송일국 씨의 1인 2역의 멋진 연기와 박정 자 선생님의 호소력 깊은 연기, 그리고 화려한 무대장치들은
보는 이들의 이목을 모두 잡아끌었습니다.
하지만 무대로 향하는 시선을 객석 쪽으로 옮겨지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는데요,
그것은 다름 아닌 시각장애인 옆의 활동 보조인 이였습니다.
무대상황과 배우들의 옷가지 등을 보이지 않는 그들에게 묘사해 주는 속삭임이 나도 모르게 잠깐씩
그 속삭임에 귀기울이게 만들어 주곤 했습니다.
연극은 모두에 가슴에 뭉클함을 안겨 주었습니다.
안중근의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 연극을 통해 모두들 큰 감동을 느꼈고,
수고한 배우들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갈채와 미소를 보내 드렸습니다.
#4. 공연이 끝난 후 ..
공연기부에 이어 무대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맛보게 되었습니다.
무대 위에서만 보던 배우들을 무대 안에서 직접 만나 이해가 가지 않았던 공연내용의 일부도
질문하고 또 한 분 한 분 직접 악수도 해 보았습니다.
송일국씨는 국민배우라는 호칭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셨고
공연이 끝난 후에도 악수를 청하는 모든 이들의 손을 잡아 주셨습니다.
안중근 의사와 역할의 복장을 하고 나타난 송일국씨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
이곳을 방문한 모든 이들은 너나할 것 없이 그의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박정자 선생님께서는 오늘 초청된 분들 모두를 직접 찾아가 두 손을 잡아 주시며
공연장에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주셨습니다.
안중근의사의 어머니로 열연하셨던 선생님께서는 오늘 공연장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도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환영해 주셨습니다.
# P.S. 숨은 공로자 한국장애인재단 허브메신저1기!
박정자 선생님께서 오늘 하루 수고한 한국장애인재단 허브메신저들과 기념촬영에 임하여 주셨습니다.
‘우리 재단의 상콤한 메신저들~ 오늘 고생 많았어요!
앞으로도 많은 활동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이상, 한국장애인재단 홍보팀의 문화기부나눔 현장 스케치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