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사회
▲오는 4월 20일(토), 고려직업전문학교(노량진 소재)에서 ‘전국장애인요리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사랑의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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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기자 dylee@chtoday.co.kr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다.
한국장애인재단은 2013년 4월 3일부터 20일까지 420시간 동안 ‘2013허브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 허브나눔캠페인은 420시간 동안 장애인을 위한 나눔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올해 3회째 열리는 ‘2013허브나눔캠페인’은 대학생 중심으로 모집된 20여명의 서포터즈들과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장애인을 위한 나눔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한국장애인재단 홈페이지 이벤트를 통해 SNS허브나눔 알리기와 #0420(1통에 2000원 기부) 문자기부에 참여할 수 있으며, 캠페인 기간 동안 온라인 이벤트 참여시 매일 1명을 선정, 허브티와 허브나눔 기념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한 다양한 오프라인 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캠페인 기간 중 매주 목요일 경향아트홀 판타스틱 공연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공연나눔에 참여할 수 있고, 4월 18~23일은 강남 카페 도로시에서 코니스튜디오와 함께하는 나눔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4월 10일에는 명동에서 서포터즈들의 플래시몹과 함께 거리 나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에는 남산N타워에서 ‘2013허브나눔캠페인’ 홍보대사 레드애플과 함께하는 문화공연과 더불어 나눔 이벤트 부스를 경험할 수 있는 허브나눔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다(문의: 02-6399-6237, www.hubnanum.org).
오는 4월 20일(토)에는 고려직업전문학교(노량진 소재)에서 ‘전국장애인요리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 아비바 생명이 후원하고 사랑의복지관(관장 남동우)과 고려직업전문학교(부학장 구본근)가 공동개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풍성한 장애인의 날 행사로 펼쳐질 예정이다.
성인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생활에서 활용될 수 있는 요리를 중심으로 가사능력 증진과 자립생활능력 증진을 돕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닭을 이용한 샐러드와 요리(주요리 및 디저트)’를 100분 이내에 완성해야 하며, 3인이 한 팀이 되어 출전하게 된다.
비장애인들에게도 푸드 예술치료가 각광받는 요즘, 장애인들에게 요리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지적장애인은 지적능력이 낮고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늘 접하는 요리활동이 쉽지 않다.
지적장애인에게 요리프로그램을 지도하고 있는 한선미 사회복지사(사랑의복지관)는 “요리는 우리 생활에서 가장 밀접하게 접하는 것이면서 장애인들에게는 컬러푸드를 통한 인지학습, 소근육 기능 향상 등의 재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며, 특히 이런 경험을 통해 “자신감 회복과 사회성 훈련효과가 높다”고 밝혔다.
특별히 이번 대회는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이해 우리 아비바 생명에서 후원금(시상금 전액)을 지원해 진행하게 됐다. 고려직업전문학교는 대회장 제공, 자원봉사 등 행사에 필요한 여러 가지 자원을 지원한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맛, 데코레이션, 창의성, 조리기술, 위생 및 정리 등 총 5개 영역 / 100점 만점으로 심사하며, 대상 1팀에게는 상패 및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총 21개 팀 63여 명의 장애인들이 모여 즐겁고도 뜨거운 요리향연의 축제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문의: 사랑의복지관 02-3480-6570 (내선260), 당일 010-2423-7943(허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