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단(이사장 이채필)은 지난 28일 재단 회의실에서 2014년 논문지원 사업 '
장애의 재해석' 계약 및 증서 전달식 진행했다.
논문지원 사업은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장애’를 재해석해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60개의 팀이 ‘장애’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논문연구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공정하고 심도 깊은 심사과정을 통해 최종 5팀의 논문을 선정했다.
먼저 통합교육을 장애학생의 시각에서 재탐색해보고자 하는 ‘누구를 위한 특수교육인가?’(나사렛대학교 인간재활학과 유애란 교수, 나사렛대학교 엄수정 강사)가 논문으로 뽑혔다.
또한 장애인 당사자가 글쓰기를 통해 의미와 정체성을 주체적으로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연구한 ‘존재의 확인과 주체의 발화’(전남대학교 국문과 심영의 강사)도 선정됐다.
이외 ‘장애학생의 공교육 접근성 보장을 위한 교육과정 제안’(울산백양초등학교 허미영 교사),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한 지적 장애인의 사회적 커뮤니케이션과 자기 정체성 구성에 대한 연구’(서울대학교 일반대학원 언론정보학 석사과정 김용원), ‘화상안면장애인의 사회적 포함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동국대학교 사회학과 4학년 김현도,유은재,최정희)가 선정됐다.
앞으로 5팀의 연구자들은 장애 관련 전문 자문위원들의 도움을 받아 2월부터 8월까지 약 6개월간의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각 팀에게는 소정의 연구비(250만원~450만원)가 지원되고, 또한 연구 종료 후에는 모든 연구자에게 논문집 발간 및 논문 발표회의 기회가 주어지며 우수논문 1편에는 장관상이 수여된다.
한국장애인재단 이채필 이사장은 “앞으로 진행될 논문연구에서 연구자 스스로 ‘장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학문연구에 기여할 뿐 아니라 실제적이고 실용적인 사회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남기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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