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회복 중인 수요자 고 씨
조현병으로 30년 간 약물치료를 받아온 고 씨(40세, 지적장애)는 지병악화로 인한 수술을 받은 이후 약물이 상충하며 한 달 이상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의식은 회복하였으나, 거동과 섭식 등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오랜기간 가족과 떨어져 있는 동안 고 씨의 심리적 불안감은 고조되어 시설보다는 가정 내 돌봄을 필요로 하고 있었는데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고 씨의 가족이 재단으로 도움을 요청해왔고, 이에 재단은 거주지역인 제주시 소재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긴급 의료용품비를 전달하였습니다.
고 씨의 가정에 전달된 지원물품
지원금은 매일 사용하는 위생 깔개매트와 기저귀 구입 등에 사용되었습니다. 물품이 전달된 이후, 고 씨의 보호자로부터 재단에 아래와 같이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온 가족이 너무 힘든 상황에서 재단의 긴급지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힘을 얻어 작은 것이라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단은 앞으로도 고 씨와 가족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기를 바라며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과 사후관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고 씨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긴급지원사업 :재해, 화재 및 천재지변에 준하는 긴급한 상황에 대한 의료, 생계, 생계 등의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필요한 도움을 지원합니다.